밴스 부통령, 이란과 종전 협상 위해 11일 이슬라마바드 방문

가 -가 +sns공유 더보기

백경준 기자
기사입력 2026-04-09 [06:11]

본문이미지

▲ JD 밴스 미국 부통령    

 

 

[서울=한국연합신문]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종전 협상을 시작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첫 회담은 토요일 오전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정부의 중재로 성사됐으며, 파키스탄 측이 직접 밴스 부통령을 대표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단에는 밴스 부통령 외에도 스티븐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된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에 반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밴스 부통령은 처음부터 이 문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대통령의 오른팔로서 모든 논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전쟁 반대론이 협상의 중심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듯한 태도도 보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인해 휴전 합의가 깨졌고, 이란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다시 차단했다는 보도에 대해 레빗은 “공식 발표와는 다르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레빗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공동 징수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향후 2주간 논의될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최우선 과제는 어떤 제한도 없이 해협을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협이 전면 폐쇄됐다고 보도하며, 유조선들이 급히 회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상 항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오로라호’는 오만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으로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나타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레빗은 “그렇다”고 답하며, “우라늄 문제는 협상단의 최우선 순위이며,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한국연합신문. All rights reserved. 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