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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국연합신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4일 주호주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로 인해 출국금지 상태였으나, 법무부는 3월 7일 공수처 출석 직후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은 곧바로 출국해 호주대사로 부임했지만,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11일 만에 귀국했고, 임명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3월 25일 전격 사임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대사 임명 절차의 적법성, 외교관 여권 발급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소환은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된 고위급 인사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