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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재 측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특검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출석 의사를 밝혔다. 또한 “특검팀과의 사전 협의는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일, 11일, 15일 세 차례에 걸쳐 한 총재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심장 시술 이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했다. 이에 특검은 “더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며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피의자 측의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 총재 측의 출석 확정은 이러한 압박 속에서 수사 협조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 관계자는 “피의자 측에서 알아서 하면 될 일”이라며 “필요한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만큼, 실제 출석한다면 조사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