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SBS를 통해 방영된 김 후보 찬조 연설에서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서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다."라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설난영 여사는 방송에서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규정을 엄격하게 지켰다.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인기 발언 좀 하라고, 포퓰리즘도 좀 하라고 권한다"며 "김문수 후보는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우리 세대가 잠시 편하자고 후대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문수 후보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인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평소에 전철을 타고 다니고 걷는 것을 좋아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일과 후, 주말에는 전철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설 여사는 아울러 "남편은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울보로 변했다"며 "남편은 위기가정 대상자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아파했고, 한센촌에 가도 매번 그들의 꼬막손을 붙잡고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